뮤지컬 여제 차지연, 트로트 도전으로 써 내려가는 제2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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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제 차지연, 트로트 도전으로 써 내려가는 제2의 전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20년 넘게 평정해 온 독보적인 여제 차지연이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또 한 번의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최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 곁으로 다가선 그녀의 행보가 연예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차지연의 이번 도전은 우연히 들른 지방의 한 작은 식당에서 시작됐다. 그녀의 열렬한 팬이었던 식당 사장으로부터 생계 때문에 공연장을 찾기 어렵다는 소박한 고백을 들은 차지연은 큰 울림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후 그는 직접 대중을 찾아가 노래하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때마침 찾아온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수락하며 무대 너머의 관객들과 호흡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트로트 시장에 발을 들이며 스스로를 신인으로 정의했다. 기존의 커리어를 내려놓고 기초 발성부터 다시 연습에 매진하는 등 혹독한 자기 관리를 이어왔다. 특히 최상의 무대를 유지하기 위한 그녀의 집념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 침대 헤드에 기대어 밤을 지새우는 취침: 위산 역류로 인한 성대 손상을 막기 위해 공연 전날에는 침대에 눕지 않고 앉아서 잠을 청함.

  • 엄격한 자기 절제: 최고의 소리를 내기 위해 사생활을 희생하며 철저한 자기 채찍질을 이어감.

본업인 뮤지컬 무대에서도 그녀의 진정성은 빛을 발한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서편제에서 16년째 송화 역을 맡고 있는 차지연은 타성에 젖기보다 오히려 힘을 빼고 내면을 비워내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남녀 배역의 경계를 허무는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이어져 한국 뮤지컬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과거 임신 7개월의 몸으로 뮤지컬 위키드 무대에 올라 격렬한 연기를 소화했던 그녀는, 기회가 된다면 완벽한 몸 상태로 다시 위키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K컬처의 부흥을 이끄는 주역 중 한 명인 차지연은 최근의 인기가 일시적인 거품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문화 예술인들의 더 깊이 있고 정직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화려함보다 내면의 진정성을 채우는 것이 다음 단계를 위한 필수 과제라는 조언이다.

현재 차지연은 뮤지컬을 넘어 트로트, OTT 드라마, 연말 콘서트 등 영역을 불문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한계 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브랜드를 완성해 나가는 그녀의 다음 무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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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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