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장애인의 날… 권리 외침과 ‘함께’의 가치,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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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46회 장애인의 날권리 외침과 함께의 가치, 전국 곳곳에서 울려 퍼져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46회 장애인의 날인 20, 전국 곳곳에서는 장애인 권리 보장과 사회적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서울 도심에서는 대규모 권리 집회가 열리는 한편, 전주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교류 행사가 진행되며 이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서울에서는 장애인 단체와 관련 단체들이 정책 변화를 촉구하며 집회와 행진에 나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207개 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은 오후 2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전국집중결의대회를 열고, 이후 서울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장애인 권리 보장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저녁에는 문화제를 개최하고 12일 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장애인 시설 내 학대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와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반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탈시설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별도의 집회를 열고, 시설 거주 장애인의 선택권과 현실적인 복지 서비스 보장을 강조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이날 집회로 인해 광화문과 시청 일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전주 동암고등학교에서는 같은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학생회 주최로 진행된 같은 생각, 같은 시선봄나들이에는 동암재활원 소속 장애인 50여 명이 참여해 교정을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였다.

참가자들은 꽃길을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속도에 맞춰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휠체어를 밀거나 보폭을 맞추며 단순한 봉사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오유찬 학생회장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같은 길을 함께 걷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오현철 교장은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가야 한다는 가치를 학생들이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쪽에서는 권리를 위한 목소리가, 다른 한쪽에서는 공존과 이해를 위한 실천이 이어지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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