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김범룡, 40년 우정의 하모니 ‘연정’으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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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김범룡, 40년 우정의 하모니 ‘연정’으로 재회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데뷔 동기이자 오랜 음악적 동료인 김범룡과 손잡고 깊은 울림을 전한다. 4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두 거장이 빚어낸 하모니 ‘연정’은 대중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협업의 백미인 듀엣곡 ‘연정’은 김범룡이 고등학생 시절 작곡한 곡으로, 주현미의 원숙한 목소리를 통해 재탄생했다. 주현미는 연습실에서 처음 이 곡을 접했을 때 느꼈던 전율을 회상하며, 오랜 우정이 빚어낸 호흡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약사에서 가수로, 운명적 전환점

주현미의 음악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로 근무하던 그녀는 정종택 작곡가의 제안으로 녹음 현장에 참여하게 되며 운명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1984년 ‘쌍쌍파티 메들리’로 데뷔한 이후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전통가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녀는 화려한 전성기 시절, 주저 없이 결혼과 육아를 선택하며 인간으로서의 성숙을 도모했다. 이러한 삶의 굴곡과 경험들은 고스란히 그녀의 노래에 깊이를 더하는 자산이 되었다.

지방 소도시 찾아가는 ‘가수의 품격’

최근 주현미는 대형 공연장이 아닌 지방의 작은 도시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가 이 같은 행보를 고집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소외 지역 주민 위로

  • 옛 가요를 통해 세대 간 공감대 형성

  • 팬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의 정서적 교감

주현미는 “노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진다”며, “연로하신 분들이 여전히 옛 가요를 통해 위로받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직접 찾아가는 무대를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로트의 미래를 응원하는 든든한 선배

데뷔 40년을 맞이한 주현미는 이제 트로트 장르의 발전을 견인하는 대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실력 있는 후배들의 등장을 반기며, 무분별한 경쟁보다는 서로 격려하며 성장하는 문화를 강조했다.

음악적 외연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재즈,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하며 전통가요가 고정된 것이 아닌, 시대와 함께 변화하고 호흡하는 장르임을 증명하고 있다. 약사 시절 익힌 정밀한 호흡법과 예술가적 감성이 결합한 그녀만의 독보적인 비브라토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주현미는 “인기를 쫓기보다 진심을 쫓아온 시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위로를 건네는 가수로 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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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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