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레이건공항 착륙하던 소형여객기, 군헬기와 충돌”
[문화복지신문= 해외] 29일(현지 시각) 오후 9시경, 미국 버지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공항에 접근하던 여객기가 헬리콥터와 충돌한 뒤 강으로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약 6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상자 수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충돌…공항 인근 강으로 추락
로널드워싱턴 인근서 여객기·헬기 충돌…강에 추락, 승객 60명 탑승
레이건 워싱턴 공항(Ronald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갑자기 헬리콥터와 충돌했다. 충돌 직후 기체는 균형을 잃고 포토맥 강(Potomac River)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구조대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사상자 수와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워싱턴 인근 공항 운영 ‘올스톱’
이번 사고의 여파로 워싱턴 D.C. 인근 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즉시 중단됐다. 사고가 발생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워싱턴 D.C.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미국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백악관은 사고 발생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된 모든 분들을 위해 마음을 함께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 “항공 교통 안전 점검 필요”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 사고를 계기로 공항 인근에서의 항공 교통 관제 및 안전 점검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항공 안전 분석가인 마이클 리(Michael Lee)는 “이처럼 여객기와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는 매우 드물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고 조사 관계자들은 블랙박스를 회수해 조종사의 마지막 교신 내용과 비행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