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달, 시가 잇는 평화의 메시지… 백두산시낭송협회, 통일과 호국을 말하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호국의 달을 맞아 취재를 위해 행사장을 찾은 기자는 기존의 형식적인 기념행사와는 다른 특별한 장면을 목격했다. 단순한 시낭송을 넘어 문학의 힘으로 나라 사랑과 평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인 최송자 회장이 이끄는 백두산시낭송협회는 25일 서울시 강남구 방배본동 주민센터 4층에서 호국의 달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묵념과 헌정의 시간을 가진 뒤, 6·25전쟁의 참혹한 역사와 현재 분단의 현실을 돌아보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에서는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문학이 사회적 공감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특히 다양한 세대와 시각을 가진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은 성숙한 시민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일반적인 시낭송회를 넘어 문학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새로운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최송자 회장이 기획한 퍼포먼스 ‘서로의 문화를 잇다’ ‘는 시낭송 문화가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공동체와 시대정신을 연결하는 문화예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송자 회장 인터뷰
문화복지신문,방송 방송인으로 참여한 성우 이경자 선생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송자 회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성우 이경자 : 이번 호국 시낭송 행사의 취지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시인 최송자 :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호국시 낭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일깨우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 성우 이경자 : 특별히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시인 최송자 :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는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갖자는 뜻에서 마련했습니다. 호국과 애국을 담은 시를 낭송하며 청중과 함께 그 정신을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 성우 이경자 : 이번 행사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시인 최송자 :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오늘도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경찰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이 더욱 살아났으면 합니다.”
– 성우 이경자 :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시인 최송자 : “매년 다양한 주제를 가진 시낭송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호국시낭송, 한가위 시낭송, 정월대보름 시낭송, 3·1절 기념행사, 신년하례 시낭송, 송년 시낭송 콘서트, 효 콘서트, 해변 시낭송 콘서트, 세계로 시낭송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 기자의 시선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시를 낭송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문학을 통해 역사적 아픔을 기억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나아가 남과 북이 화합하는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공론의 장이었다.
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토론은 서로를 이해하게 한다. 이날 백두산시낭송협회 회원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문학을 통한 소통은 우리 사회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문학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세대와 세대를 잇고, 나아가 남과 북의 마음을 잇는 평화의 언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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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