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울린 강재구 소령 시극… 임성산 부부 열연에 관객도 취재진도 눈물

Photo of author

By 관리자

임진각 울린 강재구 소령 시극… 임성산 부부 열연에 관객도 취재진도 눈물

탁월한 대사 암기와 실전 같은 훈련 장면… 시니어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활동 확대

[문화복지신문= 문화예술,  발행인 장종열jcwntv@naver.com] 10월 1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펼쳐진 임성산 부부의 강재구 소령 시극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약 2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부부는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월남 파병을 앞둔 군인들의 모습과 강재구 소령의 희생, 남겨진 가족의 슬픔을 시와 극으로 전했다.

이날 공연을 현장에서 촬영한 본지 발행인은 임성산 단장의 탁월한 대사 암기력에 특히 놀랐다고 전했다. 긴 이야기를 기억해 인물의 감정과 상황에 맞춰 풀어내는 모습에서 충분한 연습과 준비가 느껴졌다는 평가다. 부부가 함께 이끌어간 무대는 아마추어라는 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높은 몰입감을 보여줬다.

월남전 파병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수류탄 투척 훈련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임성산 단장은 전투를 대비한 실전 교육 상황을 실제 훈련처럼 연출하며, 장병들에게 군인정신을 심어주는 지휘관의 모습을 표현했다. 군복과 육군 대위 계급장을 갖춘 무대는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관객들이 떠올리게 했다.

특히 부인의 연기는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떠난 남편을 향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과, 현충원 묘지에서 목 놓아 울부짖는 대목은 유가족의 그리움과 상실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현장을 취재한 발행인에 따르면 이 장면에서 객석 곳곳에 눈물을 보이는 관객들이 있었다.

촬영을 이어가던 발행인 역시 눈물을 머금은 채 카메라를 잡았다. 무대 위에서 전해진 슬픔이 관객과 촬영자에게 함께 닿은 순간이었다.

부부가 만들어낸 공연은 강재구 소령의 이름을 기리는 데서 더 나아가, 한 사람의 희생 뒤에 남겨진 가족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군인으로서의 책임과 어린 아들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남편이었던 인물의 이야기가 겹쳐지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임성산 부부가 임진각에서 이어온 낭송 무대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관광협회와 함께 펼쳐갈 문화예술 활동에 기대를 더하는 자리가 됐다.

두 사람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관광협회 산하 언론·방송인으로서 앞으로 시니어들과 함께 열어가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누고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의 무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부부의 활동이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활동의 지평을 열어주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부는 앞으로 협회와 5년간 함께하며 ‘무한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강재구 소령 시극 외에도 여러 흥미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문화복지신문은 녹화한 공연을 바탕으로 각 무대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보고, 현장의 감동을 영상 콘텐츠로도 전할 계획이다.

군복을 입고 무대에 선 두 사람의 목소리는 희생의 기억과 가족의 그리움을 전했다. 임진각에서 관객들과 나눈 감동은 이제 시니어와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문화예술 무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