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장맛비에 산사태 비상…전남·경남·부산·제주 ‘주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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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어린이날 장맛비에 산사태 비상…전남·경남·부산·제주 ‘주의’ 경보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6일까지 많은 비 예보

[문화복지신문= 장종열기자jcwntv@naver.com]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어린이날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 관광지와 유원지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강풍까지 불면서 낮 12시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0편이 결항됐고 목포· 완도· 여수· 고흥 등 40개 항로 50척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전국 곳곳의 행사와 축제도 취소되거나 실내로 변경되면서 차질을 빚었다.대신 아쉬움을 달래며 아이들과 부모들이 모여든 전국 곳곳의 키즈카페, 실내 테마파크 앞에는 20m가 넘는 대기 줄로 이어졌다.

5일 이른 아침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전남·경남·부산·제주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은 호우 특보가 발효되고 6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보 됐다. 또 재난 대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상황 관리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과 경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6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산림청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는 한편 산사태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징후가 예측된 지역은 지역 산사태 예방 기관에 예측 정보를 즉시 전파해 초기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은 사전 점검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대피 훈련에 맞춰 차질 없이 대응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기초자치단체가 산사태 예보를 발령한 지역은 산사태 정보시스템과 스마트 산림 재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보성군,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는 산사태 주의보가, 장흥군과 고흥군은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박영환 산림청 산사태 방지과장은 “산사태 예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마을 회관과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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