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불법촬영 혐의’ 입건…협박 여성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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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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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신문= 사회부]경찰이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에게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자신이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A씨는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공유했다.

이에 황씨는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올해 5월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씨가 주장한 협박 메시지는 ‘(사진을) 유포하겠다’, ‘기대하라’ 등이다.

아울러 황씨는 여자친구를 사칭해 협박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며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도 제출했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를 이어왔고, 황씨는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시물을 몰리고 협박 의혹을 받는 A씨는 지난 16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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