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손태진, 트로트 도전 뒤 숨겨진 정체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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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손태진, 트로트 도전 속 깊은 정체성 고민 고백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손태진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진솔한 내면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성악가라는 엘리트 타이틀을 뒤로하고 대중적인 트로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행보가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태진은 지난 2022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음악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로서 이미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던 그였지만, 트로트로의 전향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손태진은 저음 가수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더 넓은 대중에게 알리고, 기존 팀 활동을 넘어선 새로운 음악적 경지에 오르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도전 과정에서 마주한 가장 큰 난관은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 혼란이었다. 성악가라는 본연의 정체성과 트로트 가수로서 요구되는 표현력 사이에서 고민이 깊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태진은 이러한 혼란을 회피하지 않고 성악의 깊은 발성과 트로트 특유의 애절한 감성을 결합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로 승화시켰다.

손태진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실제 현장에서 더욱 돋보이고 있다. 그는 공연의 성격에 따라 자유자재로 선곡을 조절하며 관객과 소통한다.

행사 분위기에 따른 선곡 전략은 다음과 같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는 My Way와 같은 팝 클래식을 선보인다. 대중적인 공감이 필요한 무대에서는 낭만에 대하여 등 가요를 선택한다. 공연의 집중도가 필요할 때는 트로트 메들리로 현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러한 손태진의 행보는 동료 가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성악가 출신도 대중음악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우림을 비롯한 동료들은 그가 앞장서서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큰 용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클래식과 트로트라는 양극단의 장르를 유연하게 연결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손태진의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는 그의 모습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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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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