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 소외계층 삶의 질 높인다
[문화복지신문 = 장종열 기자]
정부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위해 ‘2026년 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조치는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소외계층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게 문화예술, 여행,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 금액 인상과 더불어 이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여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간 지원금 상향 및 발급 대상 확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개인당 지원되는 금액의 인상이다. 정부는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지원 금액: 1인당 연간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증액
발급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원(약 260만 명 추산)
사용처: 공연, 전시, 영화 관람, 도서 구입, 국내 여행,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존의 번거로웠던 발급 및 사용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자동 재충전 시스템: 전년도 이용자가 수급 자격을 유지할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충전
모바일 앱 고도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인근 가맹점 확인 및 잔액 조회 기능 강화
전화 결제 서비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 한 통으로 상품 주문 가능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서비스’
도서 산간 지역 등 문화 소외 지역 거주자를 위한 직접적인 혜택도 늘어난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문화를 직접 배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모심 셔틀버스 운행: 지역 축제나 대형 공연장까지 이동 지원
찾아가는 문화장터: 생필품이 아닌 문화·공예 용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소외 지역에 개설
맞춤형 패키지 상품: 고령층을 위한 효도 여행 및 청소년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연계
경제적 파급 효과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전문가들은 문화누리카드 예산 확대가 소외계층의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국내 문화예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문화는 이제 단순한 여가를 넘어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라며 “단 한 명의 국민도 경제적 이유로 문화를 포기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약 3,9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와 함께 문화예술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도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주민센터 및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및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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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