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개천절·추석이 만난 황금연휴, 수도권 시민들의 문화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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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국군의 날·개천절·추석이 만난 황금연휴, 수도권 시민들의 문화 향연

서울·경기 일대가 들썩였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기자jcwntv@naver.com]]국군의 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그리고 추석 명절이 연달아 이어진 이번 ‘황금연휴’는 그야말로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문화복지신문 취재진은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 주요 문화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도심 곳곳이 ‘작은 축제의 장’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태극기와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개천절 기념행사와 더불어 전통놀이, 국악 공연이 함께 열리며 오랜만에 ‘대한민국의 뿌리’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이 마련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개천절 경축사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시민들은 애국가 제창과 함께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는 국군의 날을 맞아 군악대 퍼레이드와 어린이 병영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부모와 아이 모두의 발길을 붙잡았다. 전시관 곳곳에서는 6·25전쟁부터 현대까지 대한민국 국군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시가 마련돼 안보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아들이 장래희망이 군인이라 일부러 왔어요. 음악회도 있고, 군복 체험도 하니 참 유익하네요. 평소엔 바빠서 이런 기회를 못 가졌는데, 연휴가 길어서 가능했어요.”
— 김소연(39·경기 고양시 일산동)

예술과 쉼, 모두를 위한 연휴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는 ‘추석 특별공연 한가위 콘서트’가 열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시작해 퓨전국악, K-POP 메들리까지 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수원 화성행궁에서는 전통시장과 연계한 ‘한가위 문화마당’이 열려 시민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송편 빚기 체험과 민속 공예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향을 못 내려가 아쉬웠는데, 이렇게 도심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도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니 교육적으로도 좋네요.”
— 이정우(51·화성시 동탄 신도시)

지자체별 특색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눈길’

이번 연휴에는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고양시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을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존을 운영하며 젊은 층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간 미디어 파사드 쇼는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부천시는 만화·애니메이션 도시답게 ‘부천 만화축제 특별전’을 열어 가족 관람객들이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남, 캐릭터 그리기 체험 등을 즐겼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는 추석 특선 가족 영화가 무료로 상영됐다.

안양시 예술공원에서는 ‘가을 예술 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야외 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아트 트레킹’과 함께 현대미술 작가들의 팝업 전시가 열려 예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문화 공간이 있는 줄 몰랐어요. 집 근처에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 박민지(33·안양시 동안구)

황금연휴, 문화 향유의 새로운 방식

이번 연휴기간에는 OTT를 통한 ‘랜선 문화생활’도 활발했다.

예술의전당, 국립극단, 국립중앙박물관 등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전시와 공연 실황을 무료로 공개하며 ‘집콕 문화 향유’라는 새로운 풍속도를 만들어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온라인 전시 투어’는 실시간 조회수 10만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온라인 콘텐츠는 접근성은 높지만, 지자체별 특색 있는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의 홍보가 부족해 시민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차별화된 지역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취재 후기 – “문화복지, 일상이 되다”

문화복지신문 취재진은 연휴 기간 동안 서울·경기 일대 20여 곳의 문화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했습니다. 대형 공연장부터 동네 작은 도서관까지, 곳곳에서 만난 시민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았는데요

“주 5일제 근무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언제부터인가 ? 이제는 ‘어떻게 쉴 것인가’가 중요해진것 같았습니다.  문화생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듯합니다.

한 지자체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복지는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참여,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되는 통합 생활복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휴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과 함께 문화를 즐기고 쉼과 힐링을 만끽했다. 도심의 공연장, 공원의 벤치, 혹은 집 안의 작은 스크린까지—문화는 어느새 시민들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었다.

 새로운문화체험장의 볼거리문화

김포마지막 취재길에서…

김포한강캠핑장은 취재진에게 시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한강을내려다 보며 하나의 분지를 이루고 곳, 넓고넓은 캠핑장이 굽이굽이올라가는데요 길따라 양쪽으로 펼쳐진 대단위의 캠핑장은 그자체가 문화힐링이었습니다.

약1만여평에 캠핑을 선호한 가족캠핑객들이 전국에서 다 모여있는듯 했는데요  그런곳에 자리잡은 텐트촌이 바로 볼거리 이었습니다.  가족단위로 옹기종기 둘러앉은 자리에서  생산되는 함빡 웃음이 기자의 귓가에서는  아름다운 행복이었고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외국에서나 볼수 있었던 카라반도 줄지어 있었으며 차례대로 입성을하는모습들이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녁시간이되자 텐트촌의 다양한 색색깔의 네온불들이 바라보는 모두들에게 더없는 행복을 안겨주는듯 했습니다.

이날 ‘운좋게 타워옥상에서 펼쳐진 콘서트장이 흥미로웠는데요  재즈출신 미인가수 은하수멤버가 아름다운 음색으로 들려주는 노래는 어찌나 달콤했는지 금새 온가족들이 따라부르고 있었습니다. 미스트롯 출신출연은 다음편에 기대하고 최고의 미인 버스킹 콘서트만 감상하고선 마지막 취재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화축제장의 볼거리는 K-문화의 생산지답게 앞으로도 더 활기찬 기운을 불어줄것으로 기대하고요. 이번 추석까지의 황금연휴는 이어지지만 구독자분께서는 잠시 주변의소외된 그분들과도 정감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고 ‘문화복지’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취재 = 장종열 기자 / 사진 = 문화복지신문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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