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신문 장종열 선임기자jcwntv@naver.com]]춘천동부노인복지관·아름다운 봉사단, 장수사진 촬영으로 삶의 순간을 기록하다
춘천에서 어르신들의 얼굴에 가장 빛나는 미소가 피어난 하루가 있었다. 지난 4월 21일, 춘천동부노인복지관(관장 종세 스님)은 춘천 더 웨딩에서 ‘내 인생 아름다운 순간 「눈이 부신 날」’이라는 이름의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봉사단(대표 권현우)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더욱 뜻깊었다.
이번 촬영은 특히 저소득층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메이크업부터 의상 스타일링, 그리고 전문 촬영까지 전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어르신들은 일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촬영을 마친 한 어르신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오랜만에 사람 사는 세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도 넘치고, 모두가 웃고 있으니 마음이 참 따뜻했다. 이런 날이 있다는 게 참 고맙고, 나도 웃게 되었다.”
이날 어르신들의 미소만큼이나 따뜻했던 사람은 바로 봉사자들이었다. 아름다운 봉사단의 권현우 대표는 말한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다.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춘천동부노인복지관의 종세 스님 역시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어르신들이 삶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지역사회와 함께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
노년의 삶은 때때로 조용하지만, 그 안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그 숨어 있던 삶의 깊이를 다시 꺼내어 빛나게 만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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