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 8시간 만에 진화, 6명 사망·3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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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8시간 만에 진화, 6명 사망·36명 부상

폭발음과 함께 화염 치솟아참사로 번진 공사장 화재

[문화복지신문=  부산기장]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8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이미 피해는 막심했다. 이 화재로 6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을 입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14일 오전 1053 발생했다. 신축 공사장 지하 4층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내부로 번졌고, 짙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60, 소방관 180여 명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구조작업은 쉽지 않았다.

한 구조대원은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불길과 연기가 동시에 퍼져 진입이 어려웠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번 화재로 인해 현장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3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일부 근로자들은 갑작스러운 화재 확산으로 탈출할 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중 다수는 연기 흡입과 화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일부 중상자는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공사 현장에서 사용된 가연성 자재와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화재를 키웠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CCTV 분석 및 생존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서 대형 공사장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사 현장의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비상 대피 경로를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산 반얀트리 공사장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그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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