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트로트 넘어 뮤지컬 무대로…‘광화문연가’에서 보여준 또 하나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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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에녹, 트로트 넘어 뮤지컬 무대로…‘광화문연가’에서 보여준 또 하나의 얼굴

첫 공연 마친 뒤 관객과 팬들에게 감사 전해…무대 밖에서도 빛난 진심
트로트와 뮤지컬 넘나드는 행보…장르의 경계 넓히는 문화예술인

[문화복지신문=장종열 기자 jcwntv@naver.com]

트로트 무대에서 자신만의 깊은 감성과 에너지를 보여온 가수 에녹이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통해 또 다른 얼굴로 관객들과 만났다.

한 장르에 머물지 않고 서로 다른 무대를 오가며 자신의 표현 영역을 넓혀가는 에녹의 행보는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멀티 아티스트’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에녹은 ‘광화문연가’ 첫 공연을 마친 뒤 자신을 찾아준 관객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객석을 채워준 관객들과 정성 어린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그 응원 덕분에 더욱 든든한 마음으로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는 뜻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뒤 가장 먼저 관객과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는 점은 무대 위 배우 에녹뿐 아니라 무대 밖 한 사람의 태도까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에녹에게 뮤지컬은 낯선 영역이 아니다.

그는 오랜 시간 뮤지컬 무대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노래와 연기, 인물의 감정을 동시에 표현하는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트로트 무대에서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히면서 이제는 서로 다른 두 장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예술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트로트 무대와 뮤지컬 무대는 닮은 듯하면서도 서로 다른 표현을 요구한다.

트로트에서는 한 곡 안에서 가수 자신의 목소리와 감정을 직접 전달하는 힘이 중요하다면, 뮤지컬에서는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상대 배우와 호흡하고 이야기 전체의 흐름 속에서 노래와 연기를 완성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두 장르를 오가는 것은 단순히 무대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가수로서 대중에게 익숙해진 자신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작품 속 인물로 다시 관객 앞에 서야 하기 때문이다.

에녹이 보여주는 행보가 흥미로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트로트에서 얻은 대중성과 뮤지컬 무대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공연 경험이 서로 만나면서 에녹만의 독특한 활동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중문화계에서는 음악과 연기, 방송과 공연 사이의 경계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가수가 배우가 되고, 배우가 음악 무대에 서며, 방송을 통해 알려진 예술인이 다시 공연장으로 관객을 불러들이는 모습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러한 변화는 문화예술인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관객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한 예술인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공연예술은 영상 콘텐츠와 다른 힘을 갖는다.

같은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호흡하고, 그날의 감정과 분위기가 단 한 번의 무대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공연장은 여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문화적 공간이다.

에녹이 첫 공연을 마친 뒤 관객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도 결국 공연이 배우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객석과 함께 완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트로트 무대에서는 뜨거운 에너지로 대중과 만나고, 뮤지컬 무대에서는 작품 속 인물로 관객에게 다가가는 에녹.

중요한 것은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경험과 가능성을 여러 무대에서 계속 확장해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에 머물지 않고 다시 새로운 무대에 서는 문화예술인의 도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광화문연가’에서 보여주는 에녹의 또 다른 얼굴이 앞으로 그의 음악과 공연 활동에 어떤 새로운 색깔을 더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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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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