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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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문화복지신문= 해외부]이란의 여성 인권 탄압에 맞서 수십 년간 싸워온 나르게스 모하마디(51)가 2023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모하마디를 이란의 여성 억압과 인권 신장을 위한 헌신에 대한 인정으로 선정하였다.

모하마디는 이란 정부의 여성 인권 탄압에 반대하며 체포, 유죄 판결, 징역 및 태형을 받았고 현재 반국가 선동 혐의로 10년형을 복역 중이다.

모하마디의 수상 배경에는 이란에서 벌어진 ‘히잡 시위’의 영향도 있었으며, 이 시위는 이란 정부의 여성 차별과 억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진행되었다.

모하마디는 감옥 내에서도 이란 정부를 비판하며 여성 수감자들의 학대 사실을 폭로하고 시위를 지원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에 대해 모하마디는 인권 옹호에 대한 세계적 지지와 인정을 언급하며 강조했다.

모하마디의 남편인 타기 라흐마니도 인권운동가이며,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모하마디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두 번째 이란 여성으로, 동료인 시린 에바디가 2003년에 수상했으며, 둘 다 ‘인권 옹호자센터’에서 함께 일한 경력이 있다.

모하마디는 구금 중에서 수상 소식을 접한 다섯 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자 중 하나이며, 시상식 참여 가능성은 불확실하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이란 당국이 적절한 결정을 내리면 모하마디를 시상식에 초대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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