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노년의 삶 지탱하는 강력한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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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노래, 노년의 삶 지탱하는 강력한 영양제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세상의 빠른 속도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의미일 수 있다. 매일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과 빠른 템포의 음악 속에서 많은 노년층은 소외감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립감을 해소하고 노년의 삶을 활기차게 만드는 강력한 영양제가 있다. 바로 우리 곁의 ‘노래’다.

노래, 기억과 감정 자극하는 노년의 보약

노래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노년의 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악 치료학적으로 노래는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뿐만 아니라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우뇌를 동시에 자극한다.

  • 기억의 저장소: 한 사람의 일생은 그가 듣고 부른 노래들의 합계와 같다. 과거의 특정 노래는 잊고 있던 청춘의 기억과 감정을 소환한다.

  • 뇌 기능 활성화: 평생 불러온 노래를 다시 부르는 과정은 뇌 속 신경 회로를 재연결한다. 실제로 치매 초기 환자가 익숙한 노래를 통해 표정이 밝아지거나 기억을 더듬는 사례는 빈번하다.

  • 고립감 치유: 적막한 노년의 일상에 노래는 온기를 채워주며, 세상과 다시 연결해 주는 가교가 된다.

세대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 진화

최근 트로트 열풍은 노년층의 삶을 변화시켰다. 과거 소파에 앉아 가요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이들이 이제는 열성적인 팬덤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있다.

  • 능동적인 시니어: 디지털 기기 활용, 투표 참여, 공연 관람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얻는다.

  • 가족 결속력 강화: 과거 부모님의 취향을 이해하지 못하던 자녀 세대도 트로트의 매력을 공유하며, 부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등 세대 간의 대화가 늘고 있다.

  • 심리적 안정: 공통의 관심사는 가족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노인들에게 깊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노래를 통해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현재의 고립을 치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웰에이징(Well-aging)’의 모습이라고 입을 모은다. 노래가 있는 삶은 늙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추억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다.

부모님과 함께 노래를 듣고 가사를 따라 부르는 작은 실천이, 그분들의 청춘을 되살리고 가족 간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최고의 효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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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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