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은 “기록과 보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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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나의 인생은 “기록과 보존”이다. (설동식 편)
멀쩡한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연속적으로 퍼붓은 빗줄기에 온 나라가 수해로 변해버렸다. 우울한 기분을 그나마 수해민들을 달래 주려 애쓰고 있다. 지금은 따뜻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다.
이동 방송 차량도 오늘은 하루를 쉬도록 배려하며 무거운 취재 가방을 둘러싸고 자전거로 목적지인 일산 역에 도착했다. 미싱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갔다.
하얀 머리 아저씨가 얼굴을 내밀며 반갑게 맞이해 주며 미소를 보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넓고 넓은 홀 안에 평소 보지도 못했던 미싱들이 기둥하게 진열되어 있어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 여기가 미싱 박물관이구나… 카페 안에는 서너 팀이 차를 마시며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누가 봐도 전형적인 카페였다. 그런데 메뉴판이 우리 눈을 놀라게 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고, 미싱 틀 아래에 진열해 놓은 미싱 출처 상세 페이지까지 자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눈과 발이 멈추게 만들었다. 사전에 인터뷰 약속을 잡아놓은 것이라 그런지 카페 주인은 오래된 친근함을 보여주면서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느냐고 물어봤다. 마음도 편안해졌다. 가방에서 장비를 꺼내놓고 시간을 기다렸다. 손님들이 어느 정도 나가자 나는 카페 주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설동식님?
설: 안녕하십니까?

Q: 특이한 카페와 좋은 명소로서 저희들에게 환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설: 네, 저도 반갑습니다.

Q: 사장님은 이곳 출신이십니까?
설: 선조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Q: 일반 사람들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취미를 갖고 계십니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을까요?
설: 동기와 계기는 차후 말씀 드리겠습니다.

Q: 아 네… 진열된 귀한 소장품이 생각 이상으로 참 많습니다. 전시품은 몇 개의 나라로 구성되었나요?
설: 7개국 제품입니다.

Q: 그렇군요. 소장품은 특색이 있어서 저도 만족합니다만 일산역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랜드마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 주신다면?
설: 유라시아 진입 길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별첨 자료 참고)

Q: 문화복지신문을 사랑하고 구독해주신 분들과 해외동포님들이 공유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 아, 네. 앞으로의 좋은 계획 있으시면? (생략)

Q: 아, 네. 그러시지요. 일산역은 아주 중요한 위치와 지리적 여건에 대하여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군요.

문화관광 구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나요? 저는 우리 것을 보존하고 이웃 나라의 것을 사랑하는 설동식 사장님을 존경합니다. 이곳은 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미술 박물관입니다.

열정과 신념으로 박물관이 세워지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셨기 때문에, 기자는 작게는 별난 사람들의 생활 문화, 크게는 기록과 보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문화와 기술관광은 일상생활에서 얻는 지식을 바탕으로 꿈을 실현시키는 창조자들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창의력으로 내일을 열어가는 성공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문화복지신문 관광= 장종열기자jcwn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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