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이하늬 ‘1인 기획사’ 탈세 및 부동산 편법 투자 의혹 확산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인기 연예인들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본래의 매니지먼트 목적이 아닌 탈세와 부동산 시세 차익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실태가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배우 이하늬가 수백억 원대 세금 추징과 법인 주소지 허위 등록 의혹에 휩싸이며 연예계 전반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8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보도에 따르면, 연예인들이 가족 명의로 설립한 1인 법인을 통해 대규모 부동산을 매입하고 이를 통해 절세 혜택을 누리는 방식의 편법 운영 사례가 확인됐다.
차은우, 200억 원대 세금 추징… 유령 법인 의혹
차은우는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끝에 2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핵심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1인 법인의 불투명한 운영 실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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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입 현황: 해당 법인은 2020년 7월 숯불 장어 식당을 포함한 건물과 토지 등 약 1만 4973㎡를 17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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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매입: 지난해 2월에도 식당 앞 토지 4069㎡를 11억 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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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소지: 5년 사이 축구장 3개 면적의 부동산을 확보했으나, 해당 장소에서 연예기획사로서 실질적인 활동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하늬, 곰탕집으로 등록된 법인 주소지 논란
배우 이하늬 역시 개인 법인을 통한 부동산 투자와 탈세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하늬의 개인 법인 ‘호프프로젝트’의 분점 주소지는 서울 용산구의 한 곰탕 전문 식당으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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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구성: 미국 국적의 남편이 대표이사를, 이하늬가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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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차익: 해당 법인은 2017년 곰탕집 건물을 64억 5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시세는 약 12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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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과 반박: 소속사 측은 복합 문화예술 공간 활용 계획이 임대차 계약 유지로 지연됐다고 밝혔으나, 2020년 소유권 이전 완료 후에도 식당 영업이 계속되고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연예계 1인 기획사 편법 운영 ‘심각’
국세청은 최근 5년간 매년 20여 개의 연예기획사를 조사해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있으나, 모든 편법 사례를 적발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제대로 신고하는 연예인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법인이라 해도 대다수 가족이 주주로 참여해 수익을 관리하는 구조”라고 전했다. 1인 기획사가 공인으로서의 책임보다는 개인의 자산 증식과 탈세를 위한 통로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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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