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뿌리에서 무대로, 이소나의 증명은 이미 시작됐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TV조선 미스트롯4 현역가수 서바이벌 무대에서 국악인 출신 가수 이소나가 압도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내공을 선보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무형문화재 전수자라는 화려한 배경 이면에 숨겨진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그의 도전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국악과 트로트의 완벽한 조화를 증명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십 년간 쌓아온 국악의 내공, 트로트 무대를 압도하다
이소나의 무대가 기존 참가자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소리의 깊이다.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등록된 그는 단순한 고음 지르기가 아닌, 호흡을 쌓고 음을 눌러 만드는 국악 특유의 발성법을 트로트에 접목했다.
그의 발성은 목에 머무르지 않고 배와 가슴, 등, 그리고 얼굴 전체의 공명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발성법은 음계의 흔들림 없는 정확성과 가사 전달력을 극대화하며, 청중들에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살아낸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예선 탈락의 아픔 딛고 일어선 ‘증명의 무대’
오늘의 이소나가 있기까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과거 다른 대회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던 그는 이번 미스트롯4 무대를 앞두고 “이번만큼은 반드시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악 전공자라는 이유로 현역 가수들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거리감과 편견, 그리고 전수자라는 타이틀이 주는 압박감은 그에게 큰 짐이었다. 하지만 이소나는 이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며, 본인이 가진 재능과 인품을 무대 위에서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허찬미와 양강 구도 형성, 차세대 트로트 여제 기대
현재 경연 현장과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소나는 동료 가수 허찬미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KBS 열린음악회와 트롯 전국체전 등 다양한 무대에서 쌓아온 실전 경험은 그가 긴박한 서바이벌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음악 전문가들은 이소나의 행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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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완성도: 경기민요로 다져진 정확한 음정과 리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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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장악력: 화려한 제스처 없이도 목소리만으로 공간을 채우는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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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확립: 국악의 결을 잃지 않으면서도 트로트의 대중성을 확보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이소나는 우리 소리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대중과 호흡하는 법을 아는 가수”라며 “이번 경연을 통해 더 단단한 내공을 쌓아 훗날 후배 소리꾼들을 이끄는 선배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리꾼의 길에서 트로트의 길로, 다시 본인의 진가를 증명하는 무대로 돌아온 이소나의 도전이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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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