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대한민국 연말 트로트 서바이벌 판도가 MBN ‘현역가왕3’와 TV조선 ‘미스트롯4’의 정면 맞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뮤지컬 배우 차지연, 아티스트 스테파니, 팝페라 가수 배다해가 ‘현역가왕3’에 전격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각 분야 톱 티어 현역 가수들의 파격적인 트로트 도전은 하락세에 접어든 트로트 예능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승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역가왕3’는 오는 23일, ‘미스트롯4’는 1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연말 시청률 전쟁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라인업 ‘현역가왕3’, 트로트 예능 하락세 정면 돌파 전략
MBN이 새롭게 선보이는 ‘현역가왕3’는 기존 트로트 가수뿐 아니라 대한민국 각 장르를 대표하는 현역 가수들이 모여 트로트 톱7, 즉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두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1에서 린의 트로트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강력한 실력파 현역 가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뮤지컬 여제 차지연: ‘서편제’, ‘레베카’ 등으로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은 차지연은 “아주 어릴 때부터 트로트에 대한 사랑과 동경이 있었다”며 이제라도 ‘트밍아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만능 아티스트 스테파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의 스테파니는 무대에서 쌓아온 모든 노하우를 보여주겠다며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섬세한 팝페라 여신 배다해: 배다해 역시 목표는 당연히 톱7이라며 진심을 담아 노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각 분야 최고 실력파들이 트로트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대중에게 큰 충격과 궁금증을 안겨주고 있다. ‘현역가왕3’ 제작진은 첫 녹화부터 폭발적인 무대가 이어졌다며 역대급 경연을 예고했다.
닷새 간격 맞대결, ‘미스트롯4’ vs ‘현역가왕3’ 승부수 분석
‘현역가왕3’와 TV조선 ‘미스트롯4’는 닷새 차이로 첫 방송을 시작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했다.
미스트롯4 (12월 18일 첫 방송): ‘여인천하: 세상을 홀리는 여자들’이라는 부제 아래 참가자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김성주, 장윤정 외에도 이경규, 박세리, 모니카 등 새로운 심사위원을 포진시키며 기존 성공 오디션 포맷을 강화했다.
현역가왕3 (12월 23일 첫 방송): 시즌 1의 현역 여자 가수들 대결 구도를 다시 가져오면서, 뮤지컬, 팝페라 등 타 장르 톱 티어 가수들의 ‘진정성 있는 도전’이라는 신선함과 역량을 주요 흥행 포인트로 내세웠다.
수년간 방송가를 휩쓸었던 트로트 열풍이 이제는 하락세에 접했다는 분석이 팽배한 가운데, 차지연, 스테파니, 배다해의 ‘현역가왕3’ 도전은 단순한 개인의 변신을 넘어선 프로그램 자체의 생존 전략이자 정면 돌파 승부수가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뮤지컬계 최고 자리에 올랐던 차지연의 도전은 ‘현역가왕3’의 가장 큰 흥행 카드로 꼽힌다. 시청자들은 이미 검증된 그녀의 실력이 트로트와 만났을 때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지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차지연, 스테파니, 배다해 씨의 출사표는 트로트 예능의 정체기를 타개하고, 막강한 라이벌 ‘미스트롯4’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현역가왕3’의 최강 무기”라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모든 것을 갈아엎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며 각 분야 정상급 가수들의 치열한 경연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세 현역 가수의 용기 있는 트로트 도전이 트로트 예능 전쟁의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새롭게 사로잡을 트로트 여제는 과연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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