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계기 중동·아프리카 순방…’글로벌 책임강국 실용외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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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등 4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있다.
‘노딜’ 미·중·러 불참 G20… 이재명 대통령, ‘글로벌 책임강국’ 위상 각인 기대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이재명 대통령이 열흘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공군 1호기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UAE, 이집트, 남아공(G20), 튀르키예 4개국을 거치며, 미국, 중국, 러시아 정상이 불참하는 역대 최초의 ‘노딜(No-Show)’ G20에서 한국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역량과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모범적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로 주목받는다.

 G20 정상외교, ‘글로벌 사우스’ 중심 외교 강화 발판

이 대통령은 취임 후 G7 정상회의, 일본, 미국 방문을 통한 한미 외교 및 경제 관계 안정화에 이어, 아세안 정상회의와 경주 APEC 성공적 개최 등 국익 중심 실용외교 성과를 지속적으로 과시해 왔다. 이번 G20 정상외교는 한미 외교를 안정적으로 정립한 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한국 위상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국익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주요국 정상 불참 상황과 한국의 역할 부각
  • 푸틴 대통령: 러-우 전쟁으로 불참한다.

  • 시진핑 주석: 내치 우선으로 리창 총리가 대신 참석하며, 브릭스(BRICS) 회원국이 주최하는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개도국)’ 중시 외교에 벗어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 트럼프 대통령/밴스 부통령: 남아공 정부 비난 및 다자 회의 기피 기조로 불참을 선언했다. 심지어 내년도 의장국인 미국의 불참은 두드러지며,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 역시 불참을 선언했다.

G20 회의는 세계 총 GDP의 85%를 차지하는 최상위 국제 경제협력회의다. 한국은 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선진국이며, 아태지역 AI 허브, 올해 믹타(MIKTA) 의장국, 2028년 G20 의장국 예정 등 주요 회원국으로서의 위상이 높다. 특히 이 대통령이 주창해 온 AI 위험성과 불평등 공동 대응, 국제사회의 연대, 포용적 지속 가능 성장 등의 의제는 이번 회의에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포괄적 협력동반자’로 동반 성장을 모색

이번 순방은 2050년 25억 인구를 바라보는 아프리카 대륙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핵심 자원과 젊은 세대를 바탕으로 생산 및 소비 시장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55개 회원국이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로, 2021년 1월 공식 거래를 개시했다.

  • 아프리카50(Africa50):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이 설립해 이 지역 투자를 원하는 해외 기업과 금융기관을 지원하는 금융 협력자로서 활동 중이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를 단순한 지원 대상이나 자원 개발 지역을 넘어, 인프라, 디지털, 에너지, 자원, 보건의료에 대한 투자 협력자이자 문화 발전 등 공동 번영을 위한 한국의 포괄적 협력동반자로 삼아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전과 인재 양성, 인프라 투자를 통해 잠재력을 키우고 이익을 공유하는 협력 모델은 국익을 증진하고 ‘글로벌 사우스’로 외교 다변화를 이루는 실용외교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이번 회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익 증진 실용외교의 성공에 더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모범적인 기여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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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문화복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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