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인권 조례” 현재와 미래, 시니어와 청소년이 함께 논하다
[문화복지신문= 정용순기자]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지난 18일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년 춘천시 시니어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공론장’에 시니어 패널로 참석, 청소년 인권 조례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피드백을 제공하며 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공론회는 춘천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조례 법제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특히 시니어들의 참여로 경험적 조언과 세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핵심 아젠다: ‘청소년 인권 조례’의 현재와 미래
‘청소년 인권 조례,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론장은 춘천시와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하고,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목거울’과 춘천YMCA청소년동아리연합회가 주관했습니다. 지역 청소년 약 30여 명과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 3명이 시니어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주요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 청소년 인권 조례 법제화의 필요성 및 발전 방향
- 차별 금지: 나이, 성별, 장애 등에 따른 차별 없는 권리 보장 방안
- 노동 인권: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의 근로 환경 개선 및 권리 보호
- 표현의 자유: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 및 참여 확대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조례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실제 생활에서 겪는 인권 침해 사례와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시니어의 경험이 청소년 정책에 반영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소속 시니어 패널 3인은 청소년들의 발표를 경청한 후,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조언을 제시했습니다. 어르신들은 ‘권리와 책임’의 균형, ‘기성세대와의 소통’을 통한 합리적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피드백을 전했습니다.
김종세 춘천동부노인복지관장은 “이번 공론회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청중이 아니라 세대 간 대화를 이끄는 사회참여 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가 청소년 정책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계획: 공론화 결과를 실제 조례로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은 이번 공론장에서 나온 청소년과 시니어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여, 향후 ‘청소년 인권 조례’ 법제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 인권 향상과 세대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협력적인 문화가 춘천시에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사에 참여한 정인수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성수고 2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폭넓은 주제로 청소년 인권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조례가 생겼으면 좋겠고, 세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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