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문 닫던 해수욕장이 ‘9월 해수욕장’ 인파 줄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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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8월 중순 문 닫던 해수욕장이 ‘9월 해수욕장’ 인파 줄지 않은 이유
기후변화 등 영향 폭염 여전히 맹위기후 이상 변화로 수면상승 효과가 나타나 생태계는 물론 지구가 대 재앙을 겪고 있다.

[문화복지신문= 사회 장종열기자]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 중구에서 이번 주말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계속된다.

지난달 31일 260여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했는데도 중구 을왕리, 왕산, 하나개 해수욕장은 오는 8일까지 운영을 이어 간다. 기후변화 등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여름이 길어지자 9월 해수욕장 시대를 인천이 먼저 열고 있는 셈이다.

4일 해양수산부와 인천 중구 설명을 들어보면 올해 개장한 전국 263개 해수욕장 가운데 현재 을왕리, 왕산, 하나개 해수욕장만 8월 성수기처럼 안전 관리 등이 유지되고 있다.

8월 말로 일제히 맞췄던 폐장 시기를 중구만 9월8일로 늦췄기 때문이다.사실 중구는 이번 연도 해수욕장 개장 시기도 6월22일로 기존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겼다. 보통 일반 해수욕장 경우 매년 7월1일부터 8월 말까지며 이 기간 매일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오후 6시까지 입수를 허용해 왔다.

중구 관계자는 “최근 더 뜨겁고 혹독한 여름이 6월부터 9월까지 나타나 해수욕장 운영 전후에도 입수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해 안전관리 차원에서 개장 일자를 늘렸다”며 “평년에 비해서 앞뒤로 17일 정도 더 개장하는 것이다.

특히 을왕리와 왕산은 꼭 여름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주말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6월과 9월에도 인천소방과 합동으로 안전 문제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강원도 한 지자체 관계자는 “기후 변화도 그렇지만 서핑, 패들보드 등 해수욕 트렌드가 바뀌면서 해수욕장은 상시 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대한 고민이 나오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서울에선 8월 중순까지 하던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내년부터 8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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