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 출신 이상민 前 위원장, 향년 67세로 급작스럽게 별세
[문화복지신문 = 장종열 기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67) 前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오전, 대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당뇨 등 지병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응급처치에도 끝내 사망
소방당국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15일 오전 9시 33분경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아내의 “남편이 마비 증세를 보인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이 전 위원장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고인이 평소 당뇨를 앓았으며, 작년부터 증상이 심해져 투석 치료와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혀, 지병 악화가 이번 비보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8전 9기’ 사법시험 합격 후 5선 국회의원 지내
이 전 위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생후 6개월 때 앓은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지체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어려운 역경 끝에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제17대부터 21대까지 총선에서 대전 유성 지역구에 출마해 민주당 계열 정당(열린우리당, 민주당) 간판으로 내리 당선되며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요 약력 및 정치 활동은 다음과 같다.
- 출생지: 대전
- 학력: 충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 자격: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 활동)
- 의정 활동:
- 제17대~21대 국회의원 (5선, 대전 유성)
- 최근 행보:
- 2023년 12월,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
- 제22대 총선(유성을) 낙선
-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역임
이 전 위원장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당대표의 ‘사당화’를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나, 총선에서 낙선한 후에도 대전시당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