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공동선언문 발표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함께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한일중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 △경제 통상 협력 △보건 및 고령화 대응 협력 △과학기술 디지털 전환 협력 △재난 및 안전 협력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중 3국 협력의 기반은 세 나라 국민들의 상호 이해와 신뢰”라며 “연간 인적 교류 4천만 명 달성을 위해 미래세대간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일중 3국 공통의 핵심 이익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울러 북한이 오늘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우리 3국이 민생 증진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회의 결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신 두 분 총리님께 감사드리며, 성원해 주신 우리 3국의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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