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RM·뷔 전역… “BTS로 다시, 팬들과 무대에서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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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충성!’ RM·뷔 전역… “BTS로 다시, 팬들과 무대에서 만나겠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선임기자]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과 뷔(김태형)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10일 오전, 두 사람은 각각 소속 부대에서 전역 절차를 마친 후 강원도 춘천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들은 RM은 제15사단 군악대, 뷔는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이날 RM은 색소폰을 연주하며 등장했고, 뷔는 꽃다발을 안고 밝게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뒤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RM은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 덕분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며 “남아 있는 후임들도 건강하게 전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팬분들께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시 ‘BTS RM’으로 멋지게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뷔 역시 “군복무 기간 동안 몸과 마음을 단단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며 “팬들에게 꼭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대에 남아 있는 전우들이 무사히 복무를 마치길 기도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두 사람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공연”이라며 “새 앨범을 빨리 준비해 팬들과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전역은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6월 13일)을 사흘 앞두고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소속사 하이브는 서울 용산구 본사 외벽에 ‘WE ARE BACK’ 문구와 함께 팬덤 ‘아미(ARMY)’ 로고를 설치해 멤버들의 복귀를 알렸다.

앞서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전역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21일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까지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전 멤버가 완전체로 돌아와 본격적인 활동 재개가 예고된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대규모 부스 행사를 개최하고, 제이홉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피날레 공연을 연다. 팬들은 이 자리에서 전역한 멤버들과의 깜짝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방탄소년단의 복귀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하이브 주가는 멤버들의 제대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역 당일인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00원 상승한 30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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