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피겨 최초 올림픽 3회 연속행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되며 한국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차준환은 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03점, 예술점수(PCS) 92.31점을 획득하며 총점 180.3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산한 최종 총점은 277.84점으로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압도적 기량으로 일군 대기록
차준환은 1차와 2차 선발전 합산 점수에서 533.56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018년 평창 대회(15위)와 2022년 베이징 대회(5위)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한층 성숙해진 예술성을 선보인 차준환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주요 종목 올림픽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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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싱글: 차준환(서울시청), 김현겸(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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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
김현겸은 합산 점수 467.25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2위에 올라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2차 선발전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한 서민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연령 제한 규정(만 17세 이상)에 걸려 아쉽게 출전이 무산됐다.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도 합류
아이스댄스 종목에서는 임해나-권예 조가 최종 점수 188.29점으로 올림픽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 유일하게 출전한 이들은 안정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한국 아이스댄스의 희망임을 입증했다.
임해나는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이뤄 행복하다며 올림픽 개막 전까지 기술적 요소를 보완해 최고의 연기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권예 또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개인 최고점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빙상계 관계자는 차준환의 3회 연속 진출은 한국 피겨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김현겸과 임해나-권예 조 등 신예들의 가세로 이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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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