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정국에 백종원 예능 ‘남극의 셰프’ 첫 방송 무기한 연기…MBC 입장 밝혀

Photo of author

By 관리자

조기 대선 정국에 백종원 예능 ‘남극의 셰프’ 첫 방송 무기한 연기…MBC 입장 밝혀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선임기자]“백종원이 남극에서 셰프가 된다?” 기대를 모았던 MBC 신규 예능 ‘남극의 셰프’ 첫 방송이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방송사 MBC는 14일, “조기 대선 정국에 따른 편성 조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정확한 방송 시점은 추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 연예 매체는 당초 4월로 예정됐던 ‘남극의 셰프’ 공개일이 5월로 미뤄졌으며, 이후 **‘무기한 연기’**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배우 임수향, 채종협,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수호가 출연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남극의 셰프’는 MBC와 LG유플러스의 공동 기획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가 함께 제작한 예능으로, 백종원 대표가 남극 월동대 대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색적인 소재와 출연진 조합으로 주목받았던 프로그램이 갑작스러운 편성 연기를 맞자, 일각에서는 최근 백 대표와 관련된 각종 논란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MBC는 “조기 대선 정국에 따른 방송 편성 조정일 뿐이며, 다른 외부 요인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불필요한 해석을 일축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는 최근 몇 달 사이 크고 작은 논란에 연이어 휘말렸다.
1월 말부터 제기된 ‘빽햄’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의혹
된장 등 일부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 내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운영
매장 내 농약 분무기 사용 문제 등
더본코리아는 약 두 달간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주 앞에서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극의 셰프’의 향후 편성 일정은 MBC의 추가 공지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