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욘사마’ 예고한 에녹, 도쿄 첫 단독 콘서트 성료… ‘뮤트롯’으로 열도 매료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가수 에녹이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한국 트로트와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이며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0년대 초반 ‘욘사마’ 배용준이 일으켰던 한류 열풍의 설렘이 25년 만에 도쿄 니혼바시에서 재현됐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장르 경계 허문 15곡의 향연… ‘도쿄역 부르스’로 현지 팬 배려
지난 13일, 일본 도쿄 니혼바시 미츠이홀에서 열린 에녹의 첫 단독 콘서트는 국경을 초월한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이날 공연에서 에녹은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총 15곡의 세트리스트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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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대표곡 ‘그대는 장미보다 아름다워’를 일본어 버전으로 가창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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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장르: 일본 명곡부터 라틴, 샹송, 뮤지컬 넘버, 한국 대중가요를 넘나드는 고품격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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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맞춤형 선곡: MBN ‘현역가왕2’의 신곡 ‘대전역 부르스’를 ‘도쿄역 부르스’로 개사해 부르는 센스를 발휘해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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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퍼포먼스: ‘밤안개’ 무대에서는 특유의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현장의 온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림.
욘사마 넘어서는 ‘실감형 한류’… 무대 위 소통의 달인
현지 언론과 팬들은 에녹의 인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초 배용준이 드라마 속 환상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았다면, 에녹은 무대 위에서 직접 목소리를 들려주고 행동하며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실감형 감동’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녹은 공연 중 토크 시간을 통해 일본 싱글 앨범 선정 이유와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특히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는 그의 성실한 무대 매너는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하는 가수”라는 평가를 뒷받침했다.
‘마스터’부터 ‘DJ’까지… 열도를 넘어 방송가 섭렵 예고
도쿄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에녹은 이제 일본을 넘어 국내 방송가에서도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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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현역가왕3’ 마스터 합류: 오는 17일부터 마스터로 출연해 후배 양성에 힘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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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페셜 DJ: 은가은의 빈자리를 채우며 진행자로서의 새로운 면모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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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트롯의 세계화: 트로트가 세계 시장에서도 고품격 음악으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 확인.
에녹은 공연을 마무리하며 “무대에 오르기 전 설렘 반 걱정 반이었지만, 환호해 주시는 모습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앙코르곡 ‘아모르파티’가 울려 퍼질 때는 전 관객이 기립해 축제의 피날레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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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