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일본 오사카 홀려… ‘뮤트롯’으로 열도 정복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기자]
가수 에녹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일 국가대표 합동 콘서트에서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현지 팬들을 사로잡았다. 뮤지컬과 트로트를 결합한 독보적인 장르로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녹은 지난 3일 오후 일본 그란큐브 오사카 메인홀에서 개최된 ‘현역가왕 올스타 드림 매치 인 오사카(現役歌王 ALLSTAR DREAM MATCH in OSAKA)’에 출연해 무대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콘서트는 ‘현역가왕2’와 ‘현역가왕 재팬’을 통해 선발된 한일 양국 국가대표 TOP7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최초의 단합 콘서트다. 지난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도쿄 공연에 이어 오사카 공연까지 합류한 에녹은 ‘뮤트롯 창시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장르를 넘나드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현지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날 총 2회 공연에 나선 에녹의 주요 활약상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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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맞춤형 선곡: 일본 대중음악의 불후의 명곡인 ‘다시 만나는 날까지(또한 만날 날까지)’를 일본어 버전으로 소화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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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 ‘아모르파티’ 무대를 통해 뮤지컬 배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압도적인 성량으로 현장의 흥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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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호흡: ‘한일톱텐쇼’에서 화제를 모았던 마사야와 J-팝 명곡 ‘루비 반지’ 듀엣 무대를 재현하며 세련된 재즈 그루브를 선사했다.
현지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에녹의 아우라에 압도당했다”, “자상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입담에 반했다”, “다음 주 단독 콘서트가 너무 기다려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07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레베카’, ‘마타하리’ 등 대형 작품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에녹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17년 무대 내공이 응집된 그의 실력은 일본 현지에서도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아티스트”라는 극찬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뮤지컬 ‘팬레터’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에녹은 일본 내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오는 13일 도쿄 니혼바시미츠이홀에서 첫 일본 단독 콘서트 ‘에녹 1st 콘서트 In Japan’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단독 공연은 에녹이 일본 음악 시장에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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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