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 신고 104건 접수…지난해 比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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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성홍열 신고 104건 접수…지난해 比 30% 증가

[문화복지신문= 안효숙기자]최근 청주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호흡기감염병 성홍열이 유행하면서 보건당국이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홍열은 주로 어린 아이들이 걸리는 질병으로, 2급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성홍열 신고 건수는 3천80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천506명 대비 2.5배 증가했다.

특히 10세 미만 소아가 전체 환자의 86.8%를 차지했다.

청주시에서도 성홍열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 성홍열 신고 건수는 10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77건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후통에 동반되는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 12~48시간 내 작은 좁쌀 크기로 입주위 및 손·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혀가 붉어지고 돌기가 부어오르는 ‘딸기혀’ 증상이 특징적이다.

감염경로는 주로 호흡기 분비물(기침, 침 등)을 통한 비말 감염이며 손이나 물건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또한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의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소아 집단시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홍열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으나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며, 진단 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고 24시간이 지난 후까지 등원 및 등교를 중지(권고)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홍열은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항생제로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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