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 별세…연기계 깊은 애도 속 ‘트라이’ 측 공식 입장 밝혀
배우 송영규가 2025년 8월 4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 안팎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제작진은 “고인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다양한 작품에서 묵묵히 빛난 조연…깊은 연기 내공 남기고 떠나 고인은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한 후, 연극 무대부터 방송·영화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내공 깊은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 ‘추적자 더 체이서’, ‘검법 남녀’, ‘스토브리그’ 등이 있으며, 특히 영화 ‘극한직업’(2019)에서의 ‘최 반장’ 역할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OTT 플랫폼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수리남’*과 ‘카지노’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고인은 지난 7월 25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ENA ‘아이쇼핑’, SBS ‘트라이’ 등의 방송분 역시 일부 편집 조치가 진행됐다.
ENA는 “고인의 출연분은 5회까지 방영되며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SBS 측은 “사전제작 특성상 후반부 일부 회차에 한해 스토리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편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 배우는 주연보다 조연으로 더 빛났던, 진중한 연기력을 가진 인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최근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 인생 전반에 대한 존중과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방송가 역시 작품성과 시청 흐름을 고려한 유연한 대처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복지신문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