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공군 1호기 타고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K-민주주의 세계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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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리자

이재명 대통령, 공군 1호기 타고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K-민주주의 세계에 알릴 것”

[문화복지신문= 장종열 선임기자jcwntv@naver.com]취임 12일 만에 첫 해외 순방… 글로벌 외교무대 첫 행보에 세계 이목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6월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대통령으로서 첫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이는 취임 후 단 12일 만의 외교 행보로, 새로운 대한민국 정부의 글로벌 외교 전략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G7 회의는 전 세계 주요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인 만큼, 신임 대통령으로서 국제사회와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식 초청으로 G7 참석… 세계 정상들과 첫 유대 형성”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주최국인 캐나다의 공식 초청에 따라 참관국 정상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다. 올해 G7 회의는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기후변화 대응 등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열리는 만큼,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다자 회담을 통해 한국 외교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국 현장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직접 공항을 찾아 배웅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여유 있는 표정으로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에 대해 “글로벌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각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는 출발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혜경 여사도 동행… 문화·복지 외교 일정 예정

이번 순방에는 김혜경 여사도 함께하며, 주최 측이 별도로 마련한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여사는 문화 교류, 복지 분야 간담회 등 일정에 참석해 ‘부드러운 외교’의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통령 배우자의 외교 일정은 국격 제고는 물론, 외교의 폭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여사의 첫 해외 공식 외교 행보인 만큼, 외신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이번 순방에서 다양한 분야의 배우자들과 교류하며 대한민국의 품격과 문화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 “K-민주주의의 저력, 이번에 알릴 것”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출국 직전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자리를 통해 각국 정상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이 대통령이 국내 민주주의의 역사와 국민의 희생을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게 소개하고자 하는 외교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권위주의 대응’이 주요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의 경험과 모델을 공유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순방 일정은 3일간… 정상들과 연쇄 회담 예고

이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은 현지시간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G7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이 대통령은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후위기 대응, 반도체 공급망 협력, 우크라이나 재건, 인태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다자 협력을 주도하는 외교력을 발휘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리더십 시험대이자 외교 데뷔 무대”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이번 G7 참석이 이재명 대통령 외교 리더십의 첫 시험대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외교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경제 중심 외교’, ‘국민 중심 실리외교’를 강조했던 만큼, 이번 순방의 성과가 국내외 평가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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