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들의 귀환…한국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빛 질주’
[문화복지신문 = 장종열 기자jcwntv@naver.com]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 최강의 저력을 과시하며 3000m 계주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8년 만에 이 종목 정상 자리를 탈환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표팀은 20일 열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캐나다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나온 첫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전체에 안겨준 두 번째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완벽한 팀워크와 전략의 승리
이번 결승 무대에는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가 주자로 나서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한국 팀은 4분 04초 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으며, 개최국 이탈리아가 은메달, 캐나다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결승 출전 선수: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최종 기록: 4분 04초 014
주요 성과: 8년 만의 종목 정상 탈환 및 대회 쇼트트랙 첫 금메달
경기 초반에는 선두권에서 치열한 자리싸움이 이어졌으나, 중반 이후 한국 특유의 전술이 빛을 발했다. 특히 마지막 세 바퀴를 남겨두고 시작된 폭발적인 스퍼트와 완벽한 터치 타이밍은 상대 팀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개인 기록 경신과 세대교체의 조화
이번 대회에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한 최민정 선수는 이번 금메달 추가로 올림픽 통산 메달 수를 늘리며 한국인 역대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함께 고생하며 잘 따라와 준 후배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 전문가들은 이번 우승을 두고 베테랑의 리더십과 신예 선수들의 패기가 만들어낸 ‘전술적 완승’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안정적인 코너링과 막판 스퍼트는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이 여전함을 확인시켜 주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의 승전보에 이어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5000m 계주 결승 진출을 앞두고 있어 동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자 대표팀은 현재 상대 팀 분석과 전략 수립을 마치고 최종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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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문화복지신